▶ 창업 2년만에 ‘피노베이트 최고상’ 수상
▶ DC 거주 안성욱·차임경씨의 두 아들

델파이 랩스의 공동 창업자인 대니얼 안(오른쪽)과 조셉 안(왼쪽) 형제가 피노베이트 컨퍼런스에서 자신들의 핀테크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하버드대 박사 출신의 한인 2세 형제가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 ‘델파이(Delfi Labs)’가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과 경영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은 대니얼과 조셉 안 형제로 이들은 은행과 기업의 재정을 관리하여 붕괴를 방지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2022년 델파이를 설립했다. 형 대니얼씨는 프린스턴대를 3년 만에 졸업하고 19세에 하버드대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조셉씨는 브라운대를 3년만에 마치고 하버드대 대학원에 진학해 모두 3년 만에 박사를 받았다.
‘델파이’는 지난 9월 24일-27일 뉴욕서 열린 ‘피노베이트(2024 Finovate Fall)’ 핀테크 기술 컨퍼런스서 자신들이 개발한 AI 시스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큰 은행 파산 사건인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를 어떻게 막을 수 있었는지를 발표하며 65개 참가 기업 중 ‘최고상(Best of Show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피노베이트 컨퍼런스에서 수여되는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혁신적인 핀테크(금융과 IT 기술 융합) 기업들이 우수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받는 영예다.
시상식에서 피노베이트 관계자는 “델파이의 수상은 금융 산업을 재편할 수 있는 혁신성과 잠재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피노베이트 컨퍼런스는 2007년부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주요 도시에서 매년 한 차례씩 개최되는 핀테크 전문 기술 경연 행사로, 세계 주요 금융기관 및 핀테크 회사들이 참가한다.
이들 형제의 부모는 DC에 거주 중인 안성욱·차임경 씨로 외조부는 박정희 정권 시절 경제기획원 부원장과 농림부 장관을 역임한 차균희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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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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