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대한제국공사관 단체 견학 프로그램 올해 ‘유종의 미’
‘찾아가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공사관을 단체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13일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2월부터 10번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날도 메릴랜드에서 17명의 시니어들(사진)이 신청해 “사진으로만 보다 직접 방문해 보니 너무 놀랍고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이사장 김태환)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됐으며 토요일에는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회장 정광미)를 통해 한국학교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공사관 방문을 통해 한인 정체성은 물론 미국 속 한국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으며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공사관을 관리·운영하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사무소 강임산 소장은 “공사관 건물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온 한인들 덕분에 한국 정부가 뒤늦게나마 직접 나서서 되찾게 됐다”며 “한미관계의 역사를 간직한 공사관이 한인들에게도 보다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국립사적지(NRHP)로 지정된 공사관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역사유산으로 인정받으며 워싱턴의 새로운 방문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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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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