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퉁’ 시장 제왕 역으로 조보아와 호흡… “로맨스 비중은 15%”

디즈니+ 새 시리즈 ‘넉오프’ 기자간담회 [월트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눈물의 여왕' 속 백현우가 따뜻하고 다정했다면, 이번에는 아주 냉철한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다양한 로맨스 드라마에서 다정하면서도 애틋한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김수현이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디즈니+ 새 시리즈 '넉오프'에서 주연한 김수현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로지 생존만을 바라보는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내년 공개 예정인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은 비상한 두뇌와 임기응변, 강렬한 욕망으로 짝퉁 판매에 뛰어든 김성준을 연기한다.
그는 "평범한 회사원이 장사꾼이 됐다가, '짝퉁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잘 표현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여러 명 나오는데 제각각의 생존 방식을 갖고 있어요. 제가 맡은 김성준이 수많은 위기를 만나면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는 또한 "은근히 카리스마 있는 성격이 저와 닮은 것 같다"고 꼽았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로맨스 연기보다는 장사꾼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준은 옛 연인이자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인 송혜정(조보아 분)과 엮이게 되는데, 김수현은 "이번 작품에서 로맨스 비중은 15% 정도"라고 했다.
"손님을 상대로 장사하는 장면이 첫 회에 나옵니다. 아직 미흡하지만, 먹잇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상대를 구슬려서 물건을 팔려고 애쓰는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김수현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 조보아는 "대본을 읽었을 때 짝퉁 시장이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시대적인 배경이 1990년대에서 2000년대를 아우르다 보니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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