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가 지난 1일 총회를 열고 사임의사를 표명해 온 송윤정 회장 후임으로 강혜옥 현 총무를 선출했다.
온라인 줌으로 열린 총회에는 총 23명의 회원이 참석해 새 회장을 선출했다. 1년전 신임회장에 선출된 송윤정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임기의 절반만 채우고 물러나게 됐다.
이날 사회를 본 김영기 전임 회장은 “송윤정 회장의 사임은 모두 뜻밖이었고 30여년 워싱턴문인회 역사에 없던 일이라 이번 총회에서 새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고문단에서 후보로 올린 강혜옥 후보 외에 다른 후보가 없어 참석자 만장일치로 강혜옥 시인을 차기회장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2년간 문인회를 이끌 강 신임회장은 “문인회 회원 간의 화목과 좋은 분위기 조성에 나서 문인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모든 회원의 협조와 도움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출생한 강 신임회장은 2008년 ‘서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카운티(UMBC)를 졸업하고 리버힐 교육원 디렉터로 있다.
회장 선출에 앞서 이성훈 부회장은 “문인회의 2024년은 다양한 창작 활동과 문학 행사, 웹사이트 개선 등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회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이며 한국일보 등 문인회 발전에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문인회 회칙 ‘제4장 조직 및 기구’에 ‘4항’ 추가 상정안이 통과돼 문인회에 이사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회원 자격을 갖춘 전직 회장들로 구성되며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다수결로 선출된다.
한편 문인회의 ‘워싱턴문학 신인문학상’ 시상 및 연말 모임은 오는 8일(일) 오후 1시-4시 메릴랜드 하노버에서 열린다.
문의 sungyi52@gmail.com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