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파면될 것’ 73%·‘직무 복귀할 것’ 21%…국가경제 상황에 89% ‘나쁘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론을 가급적 빨리 내야 한다는 의견이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한국시간 기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최장 180일이 소요되는 헌재 탄핵 심판에 대해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8%에 달했다.
반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30%였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 성향에 따라 탄핵 심판 기간에 대한 견해는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95%가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8%로 더 많았다.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본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73%였다. '탄핵이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본 이는 21%였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는 '잘된 결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78%에 달했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자는 18%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6%,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7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에게 국가기관을 신뢰하는지 물었더니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67%가 '신뢰한다', 24%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법원에 대해서는 48%, 지방자치단체는 46%, 경찰은 45%, 국회는 41%, 정부는 31%, 검찰은 28%가 각각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현재 국가 경제에 대해 '나쁘다'고 본 사람이 89%로 '좋다'고 한 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8.5%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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