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바이든 정부, 중국업체 소프고 ‘엔티티 리스트’ 포함 방침”

화웨이 로고 [로이터]
중국 화웨이(華爲)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에서 발견된 대만 TSMC(台積電)의 칩을 대리로 주문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기업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재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소프고(Sophgo·算能科技)를 화웨이에 협조하는 업체로 보고 제재 기업 명단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에 앞서 화웨이의 어센드 910B 멀티칩 시스템에서 발견된 TSMC 칩이 소프고가 주문했던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소프고는 비트코인 채굴 기기 공급업체 비트메인의 계열사다.
미국 상무부가 정하는 제재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기업은 미국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만 첨단 제품이나 기술을 거래할 수 있으며, 허가가 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화웨이는 2019년에 엔티티 리스트에 올라갔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2020년부터 미국 기업이든 미국 외 국가의 기업이든 화웨이에 별도 허가 없이는 칩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소프고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 회사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화웨이와는 거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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