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연합]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6일(한국시간 기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오늘 국회가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정부에 이송하면 단 1분 1초도 지체하지 말고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천만 국민이 한 권한대행을 지켜보고 있으며, 오늘이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빨리 파면하고 내란 잔당을 처벌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길"이라며 "6인 체제인 헌법재판소를 9인 체제로 만드는 것이 그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자 반국가 행위"라며 "역사의 반역자, 을사오적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거부하거나 지연할 경우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 27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방해하고 내란 수습을 반대하는 것은 내란수괴와 한 몸이기 때문"이라며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완벽한 내란동일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란의 연장을 획책한다면 내란수괴와 함께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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