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의 오타니가 월드시리즈 2연패가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로이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2025년 최대 목표는 예상대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연패’였다.
늘 ‘모범 답안’을 내놓는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온라인 합동 인터뷰에서도 조심스러운 답을 이어갔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지난해 12월 9일 오타니와 합동 온라인 기자회견을 했고, 올해 1월 1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매년 우승팀이 나오지만, 연패의 난도는 꽤 높다”며 “내년에도 꼭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0년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했고, 염원하던 가을무대에 올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궜다.
전 농구선수인 다나카 마미코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해에 MLB 정상에 서고,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도 성공했다.
특별한 일이 가득했지만, 오타니는 늘 월드시리즈 우승을 2024년 최고의 수확으로 꼽았다.
2025년 목표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정했다.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오타니를 자극한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2연패는 정말 어려운 일이자, 지금 내가 가장 달성하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현역 최고 야구 스타다. 기량뿐 아니라, 숱한 선행으로도 박수받았다. ‘야구장 밖 오타니의 모습’이 야구 인기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야구 발전에 여러 형태로 공헌할 수 있지만, 나는 현역 선수니까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하겠다. 그라운드 안에서의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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