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도 바다에서 그물망 우리를 사용하는 연어 등 물고기의 양어장 비즈니스를 금지시킬 것인지 여부를 자연자원부(DNR) 운영위원회가 7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힐러리 프란츠 공유지 관리위원장은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 등 타주처럼 워싱턴주도 40년 가까이 허용해온 그물망 우리 양어장을 금지시키도록 DNR에 요청한 바 있다. 이웃 오리건주는 이 같은 비즈니스가 아예 없고 캐나다BC주는 2029년까지 점진적으로 폐지시킬 예정이다.
워싱턴주의 그물망 우리 양어장도 지난 2017년 사이프레스 아일랜드 연안에서 캐나다 국적의 쿡 아쿠어컬처 사 그물망이 허물어져 양식 중이던 대서양산 연어 수십만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빚어진 뒤 주의회가 토종이 아닌 물고기의 그물망 양식장을 점진적으로 금지토록 했다.
당시 대서양산 연어들이 워싱턴주와 BC주 사이의 샐리시 바다로 대거 풀려 나가자 주정부 당국과 원주민 부족들은 이들이 치눅, 코호, 첨 등 태평양 토종 연어들과 혼합돼 병균을 옮길 것을 우려해 이들을 다시 잡아들이는 작전을 대대적으로 펼쳤었다.
쿡 아쿠어컬처는 그 후 한 원주민부족과 공동투자로 연어가 아닌 철갑송어와 대구 등 토종 물고기 양식을 위한 그물망 우리 허가를 신청했지만 주정부는 이를 퇴짜 놨다. 공유지관리위원회는 그물망 우리 양어장을 주정부 소유의 연안 바다에서만 허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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