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에 ‘1천500명 배치’ 상황서 추가 배치·해외미군 투입 주목

헤그세스 국방장관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신임 국방장관이 27일 "국경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공될 것"이라며 남부 국경에 추가 병력 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펜타곤)로 첫 출근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미군 편재 관련 법을 언급, "우리는 방향을 바꾸고 있다. 이것은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국경에 더 많은 병력을 배치할 것인지를 묻자 "국방부는 남부 국경에서의 미국의 영토보전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집권 2기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경 단속 및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등 불법이민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헤그세스 장관 취임 전인 지난 22일 미 국방부는 남서부 국경에 1천500명의 지상 요원을 배치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에 더해 추가로 미군 병력이 배치될지, 주한미군 등 해외에 주둔 중인 미군의 배치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임을 확인했다.
그는 "오늘 펜타곤 내부의 DEI 제거, 코로나19 관련 명령으로 강제로 퇴역한 군인들의 복귀, 미국의 아이언돔 등 행정명령이 더 많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펜타곤 청사 앞에서 자신이 장관 후보자 시절 해고 대상으로 언급했던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의 영접을 받으며 출근했다.
그는 브라운 의장이나 다른 합참 직원을 해고할 것인지를 묻자 "지금 그와 함께 서 있으며, 그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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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어느 한 국가의 국경이 엉망이면 그 나라는 곧 망한다. 잘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