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 절단·뇌종양까지
▶ 영국 4남매 엄마의 눈물
손톱에 나타난 검은 선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 세계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켄트 출신의 켈리 헤더(38)는 2017년 손톱 중앙에서 발견된 검은 선으로 인해 7년째 투병 중이다.
초기 진단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3개월 후 검은 선이 진해지면서 ‘흑색종’이라는 치명적인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손톱 바닥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나,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암이 재발했다. 이후 2020년 손가락 끝부분 절단 수술을 받았음에도 2년 만에 암이 림프계로 전이됐고, 임신 중이던 헤더 씨는 뇌종양 4기 판정을 받았다. 출산 후 10일 만에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뼈나 뇌, 척수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거나 재발할 위험이 크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예후가 나쁜 것이 특징이다. 손발가락, 발바닥, 얼굴, 등, 정강이 등에 주로 발생하며, 손톱 아래 검은 세로선이 나타나는 것도 주요 의심 증상이다.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어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적절한 차단이 권장된다. 네 자녀를 둔 헤더는 “다음 전이 부위를 기다려야 하는 심정”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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