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주의회 법안 추진…2,900만 달러 재원마련이 숙제

<사진=VA 교육부>
앞으로 버지니아주의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무료 아침이 제공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 언론매체인 ‘버지니아 머큐리’는 지난 24일 ‘버지니아, 무료 학교 급식 현실화 더 가까워져’라는 제하로 현재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비용과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법안은 대니카 로엠 상원의원(민. 매나세스)과 엘리자베스 베넷-파커 하원의원(민. 알렉산드리아)이 주도하고 있으며, 많은 의원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회 통과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한해 2,900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넷-파커 하원의원은 “학생들은 배가 고프면 제대로 배울 수가 없다. 이 법안은 교육에 대한 투자”라고 법안 제출 배경을 밝히고 있으며, 로엠 상원의원도 “학생들의 학교 출석율 향상을 위해 아침 무료 급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인들 사이에서도 학생들의 무료 아침 제공에 대해 대체로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버지니아 센터빌의 한 한인주부는 “워싱턴 지역의 부촌인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아침을 못 먹고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이 있는 것을 알고는 충격받은 적이 있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연방 농무부가 관리하는 전국 학교 급식 및 학교 아침 식사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며, 요청하는 학생에게는 무료로 아침 식사를 제공해야 한다. 부모가 무료 학교 급식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식사 제공을 보류할 수 있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