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 설날행사에서 조지숙 교장과 제니퍼 손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등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하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조지숙)가 지난 1일 개학과 함께 신나는 설날 행사를 가졌다.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설날행사는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조지숙 교장을 비롯해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과 윤부원ㆍ김재훈ㆍ김시몬 이사, 김재훈 이사의 부인인 김명호씨 등이 세배를 받았다. 변종혜, 정은구, 이정훈 이사도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등교한 학생들은 세배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세배를 받은 어르신들은 학부모회가 준비한 세뱃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훈훈한 덕담을 전했다.
김재훈 이사는 “책을 많이 읽고 지혜를 쌓아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고, 제니퍼 손 이사장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미국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부원 이사는 “늘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세배후 세뱃돈을 받은 학생들은 손영은 회장을 비롯해 학부모회가 설날을 맞아 정성을 다해 준비한 떡국을 맛보며 한국의 전통 설 분위기를 만끽했다.
학생들은 이어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즐기며 설날의 의미와 즐거움을 배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각 반에서는 담임 선생님과 함께 딱지접기, 연하장 만들기 등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설날 문화를 체험했다.
조지숙 교장은 “설날 행사를 통해 700여명에 달하는 학생, 학부모회, 교사가 한 마음으로 어른을 공경하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이어갈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 내 여러 사람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귀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조 교장은 “설날 행사를 준비해준 손영은 회장을 비롯한 학부모회와 교사는 물론 귀한 덕담을 건네주신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님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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