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도 부상 털고 합류
▶ 20일 오만·25일 요르단전
▶ 한국축구대표 28인 발표
최근 발끝이 뜨거운 윙어 양현준(셀틱)이 안방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에 나설 28명을 발표하며 양현준을 명단에 포함했다.
2월 이후 유럽 무대에서 뛰는 태극전사 중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양현준은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양현준은 2024년 2월에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한 달여간 공식전 7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폭발한 양현준은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국내 팬들 앞에서 특유의 저돌적 돌파를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7차전을,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8차전을 차례로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돌아가는 가운데 한국은 조 1위(4승 2무·승점 14)를 달리고 있다. 3위 요르단(2승 3무 1패·승점 9)과 격차는 승점 5로 벌어져 있다.
팀당 4경기만 남겨놓은 터라 이번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기에 북중미행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3차 예선 순항 끝에 ‘월드컵 본선 준비 체제’로 전환할 계기가 빠르게 찾아온 만큼 홍 감독은 ‘안정’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홍 감독은 예상대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의 뼈대를 이루는 선수들을 안방으로 불렀다.
이날 소속팀에서 골 소식을 전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131경기)이 두 차례 안방 경기에 모두 출격하면 이 부문 1위 홍 감독과 격차를 3경기로 좁힐 수 있다. 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공인 136경기를 소화했다. 지난달 9일 정규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대표팀 ‘중원의 핵’ 황인범(페예노르트)도 홍명보호에서 실전 복귀를 타진한다.
대표팀은 황인범이 문제 없이 훈련과 실전을 소화할 정도로 부상 상태가 호전됐다고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전방에서는 K리그1 개막 후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골잡이 주민규(대전)가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인정받아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코뼈 골절상에서 회복하고 전날 제주 SK와 홈 경기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복귀한 붙박이 수문장 조현우(울산)도 계속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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