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호처 보호는 유지…최고수준 국가기밀 다룬 점 고려
4일(한국시간)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 결정을 내림에 따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자연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전히 국가의 경호를 받는다.
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자진사퇴와 파면으로 임기 만료 전 퇴임한 전직 대통령도 경호·경비와 관련된 예우는 그대로 유지된다.
최고 수준의 국가기밀을 다뤘던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경호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기를 채운 전직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 본인이 거부하지 않으면 대통령경호처 경호를 10년 동안 받을 수 있고 필요한 경우 5년 연장할 수 있다. 이후에는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경찰로 경호업무가 이관된다.
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이러한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도 퇴임하는 경우에는 경호처 경호 기간이 5년으로 단축되고 필요시 5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0년간 경호처의 보호를 받는다. 이후에는 임기 만료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이 경호한다.
이 규정에 따라 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등으로 파면 선고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호는 2027년 3월까지 경호처가 맡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구 서초동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파트 입주민의 불편과 경호 안전상 이유로 별도의 주거지를 제공받을 가능성도 있다.
통상 경호처는 근접 경호를, 경찰은 인력을 지원해 사저 등 외곽 경호와 경비·순찰을 담당한다.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요청이 있을 경우 대통령 전용기와 헬리콥터, 차량 등 이동 수단을 지원할 수도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취임 이후에도 관저에 입주하기 전 6개월여 동안 이미 아크로비스타에 살며 출퇴근을 해온 만큼 기본적인 경호·경비 계획은 이미 수립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집권 초에는 일부 유튜버들이 집회를 열고 소음을 유발하는 정도였으나 현재는 양 진영이 최대로 결집한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임을 주시하며 긴장 중"이라며 "특히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에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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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나도wondosa와 같은 하늘을 믿는다. 질투하며 진로를 일삼으며 재앙내리기를 그치지 않고 피를 즐기며 지옥을 갖고 노는 여호와는 아니다. 사과하나 먹었다는 조상의 피가 우리 몸속에 흐른다고 죄인이라는 병주고 교회헌금하며 믿기만 하면 죄사함받는다는 약주고, 미국 정치도 그 수준이다. 태극기 부대여 성조기와 기독경은 들지말라.
하늘은 언제나 스스로를 돕는자만 돕는데 미쿡에도 스스로 망가트리는이들이 많아 큰일인데 난 하늘을 믿는다..
깜빵갈 이사짐이나 싸라
감옥에서도 경호가 필요한가?
2찍들은 말로는 엄청 애국을 하고 자유민주주의 외쳐대지만 실제 정권을 주면 하나같이 개인 비지니스 가족 사업 질이나 하다 끝난다. 이제 윤석렬 김건희 조사 들어가면 가관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