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트댄스가 동영상 플랫폼 자회사 틱톡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와 여전히 협의 중이라고 5(현지시간)일 밝혔다고 중국 계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아직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양측은 많은 중요한 문제에서 여전히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법률에 따르면 모든 합의는 관련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2일 틱톡의 미국 사업을 새로운 미국 법인으로 분사한 뒤 미국 투자자들이 그 법인의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는 소수 지분만 보유하는 틱톡 인수안을 마련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바이트댄스 대표들이 백악관에 연락해 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과 관세에 대해 협상할 수 있을 때까지 틱톡에 대한 거래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규제 당국이 틱톡 인수안을 승인할 것으로 확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틱톡 매각안을 미국의 상호관세와 연계해 반대하자 일단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75일간 추가로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측에 매각하도록 중국이 협조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어 틱톡이 미중 간 협상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