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면 선고 이튿날 1만8천명 ‘불복’·’조기대선 거부’ 주장

5일(한국시간)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이튿날인 5일(한국시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선고 결과 불복을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토요일인 이날 오후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오후 4시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1만8천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100만여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반국가세력 척결', '국민저항권 발동'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거나 우산에 붙인 참가자들은 "사기 탄핵 원천무효",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연사로 나선 전 목사는 "헌재 결정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헌재의 권위보다 국민저항권의 권위가 그 위에 있다"며 "헌재는 국민저항권으로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러분과 저는 4·19, 5·16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무대에 올라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잘못", "배은망덕한 패륜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 체제 수호 전쟁의 포문을 열고 저와 여러분이 함께 싸웠지만 검은 카르텔 세력에 의해서 희생됐다"며 "이 슬픔과 분노를 승리 에너지로 전환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승리를 꼭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씨는 "부정선거가 있는데 조기 대선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느냐"며 부정선거론을 거듭 주장했다.
참가자 사이에선 헌법재판관 8명을 '역적'이라며 비난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됐던 정형식, 조한창, 김복형 재판관과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등이 주요 타깃이 됐다.
사회자도 "조기 대선을 거부하고 사기 탄핵의 진실을 밝혀서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 서신을 공유하며 편지에 적힌 "다시 윤석열"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당초 오후 1시 여의도에서 2만명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헌재 선고 직후 취소했다. 대국본 집회에선 이들에 대해 "사쿠라(가짜) 애국세력"이라는 비난도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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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의*****는 영어로 칭크라고 쓴건데(미국인들이 통상적으로 쓴거고만)
밑의 인간아, 세계 어딜가든 구박받는 *****(짱깨)들 한테 대한민국이 이용 당해선 안된다는 노파심에서한 말이고 니는 화교냐, 조선족이냐?
어휴 요 밑에 짱깨 타령 ... 지겹다. 옛날엔 북괴 타령 하더니 요즘엔 짱깨 타령으로 바뀐것밖에는 변한게 하나도 없어. ㅊㅊㅊ
윤 탄핵이 짱깨들만 살판나게 해주는것 아닌가? 중국 전승절때 시진핑이가 이재명 불러다가 상패도 주고 잘했다고 등두드려 주는건 아닌지 몰라. 이짝 나기전 이재명이도 깜빵 보내야지.
전 광훈 목사님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 목사들에게 예수 믿으라 전도해야 하는 세상이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