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로이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미국이 부과한 관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집행위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이날 통화에서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국과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미 협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필요시 적절한 대응 조처를 하겠다는 EU 입장도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EU에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영국은 10% 기본 관세만 부과받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상호관세와 별개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및 자동차에 대한 부문별 관세의 경우 EU와 영국 모두 영향권이어서 대응 과정에서 EU와 영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통화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집행위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스타머 총리가 내달 1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첫 EU·영국 정상회담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면서, 국방·통상·경제 등 주요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에 앞서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에너지 안보의 미래에 관한 국제 정상회의'에 참석해 스타머 총리와 회동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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