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폐렴을 앓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퇴원한지 꼭 2주만인 6일 신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교황은 올해 가톨릭 희년을 기념하는 특별 미사가 열린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예고없이 등장했다. 휠체어에 탄 교황은 코에 호흡용 튜브를 꽂은 모습이었다. 그는 광장 중심에 설치된 제대로 향하며 손을 흔들어 보였고, 신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박수를 쳤다. 교황은 “모두에게 좋은 일요일이 되길”이라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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