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미용재료상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이를 저지하려던 한인 업주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용의자가 재판을 앞두고 도주했다.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뷰티서플라이를 운영하던 김일선씨가 좀도둑을 막으려다 도주 차량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유일하게 체포된 용의자가 형량 선고를 앞두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경찰이 다시 수배에 나섰다고 잭슨빌닷컴 등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시나 르네 도빈스(40)는 절도 공모 혐의로 유일하게 체포돼 기소됐으나, 지난 1일 예정된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상태다.
도빈스는 지난 2월 유죄를 인정하고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선고 당일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다시 수배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차량에 함께 있었던 나머지 용의자 2명, 특히 운전자를 여전히 추적 중이다.
김씨 유족은 “도빈스의 체포로 다른 공범자들도 검거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유일한 체포자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정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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