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 머스크 반감 최대 리스크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월가 애널리스트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 4년간 테슬라 주식에 ‘매수’ 등급을 매기며 테슬라 강세를 전망해온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6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550달러에서 315달러로 약 43% 하향 조정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본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정치적 상징이 됐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광범위한 반감이 테슬라의 시장 기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브스는 “현재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야기한 브랜드 문제로 인해 전 세계 미래 고객 기반의 최소 10%를 잃거나 파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보수적인 추정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크게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전기차 제조공장을 두고 있지만, 아이브스는 “이것이 중국 소비자들을 BYD(비야디), 니오, 엑스펑(샤오펑) 등 중국산 제품을 더 사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15% 넘게 떨어져 지난 4일 239.4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79.86달러) 대비 50% 하락한 수준이다.
머스크 역시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측근으로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지출 삭감과 대규모 해고를 주도한 탓에 트럼프 반대 진영의 주요 공격 표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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