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경쟁자들의 부진 속
▶ 득점 1위·타점 2위·타격 4위
▶ 마이너서 팀내 활약 돋보여
김혜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가기 위해선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마이너리그 개인 성적이 좋아야 하고, 소속 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에 빈자리가 나야 한다. 김혜성은 두 가지 선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분위기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8일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2도루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A 9경기에서 타율 0.308, 9타점, 10득점 4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73을 마크한 김혜성은 팀 내 타격 4위, 득점 1위, 타점 2위, 도루 2위, OPS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이 다저스의 부름을 받기 위해선 기존 선수 한 명이 빠져야 한다. 김혜성의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엔 슈퍼스타 무키 베츠가 버티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316, 3홈런, 8타점, OPS 0.974로 맹활약 중이다. 2루는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책임지고 있다. 그는 낮은 타율(0.235)을 기록 중이지만, 홈런을 6개나 쏘아 올렸다. 수비력도 좋다.
다만 다저스는 외야수 문제가 심하다. 특히 안디 파헤스의 부진이 눈에 띈다. 파헤스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선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시즌 초반 워낙 부진한 탓에 시즌 타율이 0.162에 머물러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다저스가 파헤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고 내·외야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에드먼에게 외야 한 자리, 김혜성에게 2루를 맡기는 것이 현재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