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나서지 못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를 1-1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매디슨에 대해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추가적인 (의료)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내일 명확해질 것 같아 일단 기다려야 한다”며 “솔직히 말해 전망이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디슨은 지난 1일 2024-2025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홈 경기(3-1 승) 전반 34분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18분 갑자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당시에는 큰 충돌이 없어 가벼운 부상으로 보였으나 매디슨은 웨스트햄전까지 회복하지 못해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매디슨이 제때 회복하지 못하면 오는 8일 노르웨이 원정으로 열리는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르는 토트넘 중원에도 큰 공백이 생긴다.
중앙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보되/글림트와 1차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발목 인대를 다쳐 시즌을 마친 터라 매디슨마저 이탈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는 중원 조합을 짜기 어려워진다.
다만 매디슨과 함께 웨스트햄전에 결장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는 보되/글림트와 2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의 몸 상태는 나아지고 있다. 오늘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지만, 의료진이 경기 당일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확신하더라”라고 말했다.
발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는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다.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매일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경기 당일까지 어떻게 될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16위(11승 5무 19패)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4강에 진출한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4시에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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