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카페·식당 등에
▶ 주의분산 표적범죄 잇따라
한인 여성 정모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LA 한인타운 내 한 카페를 방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업소 측에서 충전기를 빌려 셀폰 충전을 맡긴 뒤 모처럼 만난 지인과 담소를 나누던 중이었다.
그때 노숙자로 추정되는 한인 남성이 카페 안으로 들어와 횡설수설하며 커피를 주문했고, 이를 거절한 직원과 짧은 언쟁을 벌이다 이내 자리를 떴다. 그런데 정씨는 그 남성이 나간 직후 자신의 셀폰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고, 곧바로 업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남성이 업소를 나가기 전 주변을 살피다 충전 중인 셀폰을 들고 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업소 측은 “유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으며, 요즘들어 손님들의 주의를 분산시킨 후 셀폰이나 지갑, 핸드백 등을 훔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도 최근 유사한 사건이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다며, 업소 이용 시 귀중품을 눈에 띄지 않도록 보관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지인에게 물건을 부탁하거나 본인이 소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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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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