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인근 도심서
▶ 총기소지·범행 동기 조사
번화가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을 몰고 질주하며 광란의 총격을 벌인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의 벅스카운티 어퍼 사우샘프턴 타운십으로, 이 지역 스트릿 로드에서 한인 김모씨가 주행 중 차량 안에서 총을 쏜 혐의로 체포됐다고 지역 매체 델라웨어 밸리 뉴스가 보도했다.
어퍼 사우샘프턴 타운십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2시46분께 발생했다. 경찰은 1300번지 스트릿 로드 구간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흰색 스바루 아웃백 차량 안에서 남성이 총을 발사하며 달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인근 로어 사우샘프턴 타운십 경찰과의 공조 수사 끝에 해당 차량은 스트릿 로드와 버슬턴 파이크 교차로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을 정지시키고 운전자인 김모씨를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차량에 혼자 있었으며, 체포 당시 실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차량 내부에서는 다수의 탄피도 함께 발견됐다. 김씨는 현재 범죄 도구 소지, 무모한 위협 행위 등 복수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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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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