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5일(한국시간)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04.05 / 사진=스타뉴스
배우 고 김새론의 녹취록 제보자가 미국 뉴저지주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주뉴욕 총영사관의 반박이 전해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주뉴욕 총영사관은 19일(한국시간) "최근 관할 구역에서 우리 국민이 재외국민을 상대로 살인미수 등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36조에 따라 우리 국민이 체포되거나 구금될 경우 현지 법집행기관은 지체 없이 해당국 영사관에 통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현재까지 현지 법집행기관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통보를 접수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 연방수사국(FBI)이 제보자 A씨 피습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기관에서 보유, 관리하지 않는 정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최근 한국인과 중국인 등 2명에게 피습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괴한 두명의 신상을 공개하며 "A씨가 목 부위를 칼로 9번이나 찔렸다. 괴한들 모두 다행히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김세의 대표는 괴한들 배후에 김수현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미국 경찰, FBI로부터 괴한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입수했다. 이는 명백한 계획범죄, 살인 교사 사건이다. 미연방수사국(FBI)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세의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A씨 근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하며 흉기로 목을 9차례 찔렸다는 부분에 대해 "팔을 다쳤다"라고 말을 바꿨다.
앞서 고 김새론 유족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며 가세연에 두 사람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문자, 편지 등 증거를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와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 관련해서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그는 유족과 가세연 김세의 대표 등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냈다.
이에 고 김새론 유족 측은 재차 기자회견을 열고, 생전 김새론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한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록이 AI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라고 주장하며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김수현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김수현 배우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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