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3일-6월25일 섬머페스티발, 6월 10* 20일 ‘라이브 스트림’

SF 오페라가 섬머 페스티발에 공연하는 ‘라보엠’의 한 장면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가 6월3일부터 2025 섬머페스티발에 돌입한다. 첫 작품은 6월3일부터 6월21일까지 공연되는 ‘라보엠’. 사모안 테너Pene Pati , ‘유진 오네긴’에서Lensky역을 맡았던 테너Evan LeRoy Johnson이 번갈아가며 주인공 로돌포 역을 맡게 되며, ‘홍루몽’ 초연 당시 지아 공주 역을 맡았던 타이완 출신 소프라노 Karen Chia-ling Ho, 2022년 ‘돈지오바니’에서Donna Elvira 역을 맡았던 소프라노Nicole Car 가 번갈아가며 미미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럽과 캐나다 무대에서 로돌포 역을 맡아 절찬 받았던 사모안 테너Pene Pati 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공연이 로돌포역으로서는 SF 데뷰 무대가 될 예정이며 타이완 소프라노 Karen Chia-ling Ho 도 이번 공연이 그녀의 미미역 오페라 데뷰 무대가 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라보엠’ 무대를 빼어나게 연출해왔다고 절찬받고 있는 SF 오페라는 이번에도John Caird 의 지휘아래 감성있는 ‘라보엠’의 리바이벌 무대를 펼치며 조명은Michael Clark, 오케스트라 지휘는Ramón Tebar 가 맡게된다. 지휘자 Ramón Tebar는 2023시즌에도 SF 오페라에 출연,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지휘하여 절찬 받은 바 있다. 뮤제타 역은 SF에서 컴퍼니 데뷰를 펼치는Andrea Carroll 그리고 ‘Omar’에 출연했던 Brittany Renee 등이 열연할 예정이다.

김은선 지휘자
6월14일 부터는 김은선 지휘의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가 6월25일까지 공연된다. ‘이도메네오’는 1999년, 2008년 SF 오페라가 선보였던 작품으로지난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지휘로 절찬받았던 김은선 지휘자가 2년 연속 섬머 페스티발을 통해 모차르트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며 테너 Matthew Polenzani가 타이틀롤을 맡는다. 뉴욕 타임스로부터 모차르트 전문가수로 극찬받았던 중국계 소프라노Ying Fang 은 일리아 역, 헨델의Partenope 에 출연했던 Daniela Mack이 이도메네오의 아들 이다만테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한편 SF 오페라의 에들러 멤버로 3년째 활약하고 있는 한인 베이스 바리톤 한종원씨도 ‘이도메네오’에서 Voice of the Oracle 역으로 출연, 중후한 목소리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도메네오’는 모차르트가 24살때의 작품으로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돈지오바니’ 등의 명성에 가려 자주 연주되지 않는 작품이지만 소위 전통 이태리 오페라 (오페라 세리아) 작품으로서는 모차르트가 남긴 최초의 명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781년 뮌헨에서 초연되었고 1787년 빈에서 리바이벌됐지만 이후 사장됐다가 20세기 들어서 재 발굴, 현재는 모차르트가 남긴 뛰어난 명작 오페라의 반열에 올라있는 작품.
내용은 기원전 1200년경 트로이 전쟁 직후의 크레타 왕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크레타의 왕 이도메네오는 전쟁을 마치고 바다에서 돌아오는 도중 자신의 함대가
폭풍에 휘말리자 바다의 신 포세이돈(넵튠)에게 육지에 도착하면 첫 번으로 만나는 자를 신에게 바치겠다고 맹세한다. 덕분에 살아돌아온 이도메네오는 육지에서 만나는 처음 사람이 자신의 아들 이다만테라는 것을 알고 절망한다. 이도메네오는 이다만테를 살리기 위해 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이다만테를 피신시키지만 분노한 넵튠은 폭풍우를 일으며 이다만테의 배를 난파시키고 크레타의 시돈항구까지 쑥대
밭으로 만든다.
섬머 페스티발로 펼치는 ‘이도메네오’, ‘라보엠’ 등의 공연은sfopera.com/digital/livestream. 에서 라이브스트림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가격 27.50달러 : 라보엠 6월10일 저녁 7시30분/ 이도메네오 6월20일 저녁 7시 30분 / ▶상세 정보 : www.sfop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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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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