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엿새 만의 선발 출전에도 웃지 못했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남겼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95에서 0.366(41타수 15안타)으로 하락했다.

김혜성의 직전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다.

그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이후 2경기에 경기 막판 교체 출전하다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2회 첫 타석 내야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6회 세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선행주자가 2루에서 잡혀 1루를 밟은 뒤 오타니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5-1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지난 16일 애슬레틱스전(4득점) 이후 11일 만에 득점을 더한 김혜성은 시즌 10번째 득점을 챙겼다.

김혜성은 8회 돌아온 자신의 타순에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7-2로 승리해 시즌 33승(21패)째를 거뒀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에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시즌 19호째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