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아마추어 밴드인 ‘해피 바이러스 밴드’(사진)는 지난 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에버그린 노인아파트를 방문해 공연했다. 50명이 넘는 시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억의 한국 가요부터 클래식 그리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순서 등 박수와 환호,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공연 중간에는 밴드가 준비한 도시락도 제공됐으며 한 관객은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며 “악기를 연주하는 분들의 모습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 하모니카 동호회 회원들이 답가로 ‘고향의 봄’을 연주하자 관객 모두가 따라 부르는 감동의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올해로 창단 9년째를 맞이한 ‘해피 바이러스 밴드’는 은퇴 후 취미 활동으로 악기도 배우고 공연도 하게 되면서 “음악을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부모님 세대에 은혜를 갚을 때라는 마음으로 노인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등을 찾아가 위로와 기쁨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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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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