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연속 본선 진출
▶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서 쿠웨이트 상대로 4-0 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눈부신 역사를 쓴 과정엔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활약과 가장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빈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헌신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며 월드컵 본선을 향한 여정을 마쳤다.
이미 지난 6일 이라크와의 9차전 원정 경기 승리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홍명보호는 안방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자축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차 예선에서 7골, 3차 예선에서 3골을 합해 총 10골을 터뜨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전에서 A매치 51호 골을 기록하면서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다음으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2·3차 예선을 통틀어 나란히 5골을 넣었고, 오현규(헹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4골씩 보탰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주민규(대전)가 2골씩 터뜨렸다.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은 가장 많은 시간 뛰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섰다.
황인범은 2·3차 예선에서 1천397분을 뛰었다.
그는 한국이 치른 예선 16경기 중 부상으로 뛰지 못한 지난 3월 월드컵 3차 예선 오만과의 7차전을 제외한 1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황인범 다음으로는 조현우(울산·1천297분), 이강인(1천235분), 이재성(1천185분), 손흥민(1천165분), 설영우(즈베즈다·1천138분)가 뒤를 이었다.
3차 예선만 따지면 조현우(905분), 설영우(902분), 황인범(855분), 이강인(797분), 이재성(784분) 순이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탓에 585분을 소화했다.
한편 11회 연속 본선 진출 대업을 이루기까지 총 63명의 선수가 2·3차 예선에 소집돼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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