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초등학생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아이는 부모님을 따라 가끔 병원을 같이 오곤 하던 아이였는데, 며칠 전부터 지속적인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였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았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아프다고 하였다. 안그래도 모국을 방문해야 하는데, 방문전에 치료받고 싶다고 하여 내원하였다.
요즘은 나이가 상관없이 어린 아이들도 셀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위와 같은 케이스가 무척 많아졌다. 하지만, 대부분은 부모들이 그렇듯 이 분들도 너무 걱정이 되어 소아과 의사를 만나고 왔는데, 단순한 근육통이니 핫팩을 대주라고 얘기를 듣고 열심히 찜질을 했다고 했다. 결국은 더 좋아지지 않아서 걱정 끝에 엄마가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으로 데리고 온 것이었다.
환자를 검사해보니 목과 어깨에서 이어지는 라인에서 등까지 해당하는 부위들에 연결되어 있는 근육들이 너무 긴장되고 굳어져 있었다. 또한, 목과 어깨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있고, 조금만 움직여도 콱 쑤시는 듯한 느낌이 있다고 하였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니 그 부분이 너무 아파서 숨을 멈출 정도로 아파했다. 전체적으로 검사를 해보니 목 뿐만 아니라 등 전체와 허리까지 많이 긴장되고 굳어져 있었고, 목을 포함해서 등과 어깨까지도 뒤로 젖히지도 못할 정도로 척추가 굳어지고 긴장되어 있었다. 부모님 얘기로는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를 위해 컴퓨터와 아이패드를 마련해 주었다고 하였다. 더군다나 최근에 학원을 다니면서 더 심해졌다고 하였다.
위와 같은 경우를 요즈음에 자주 접하게 되는데, 코로나 이후에 아주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그 전까지는 열 살이 넘는 틴에이저들이 갑자기 키가 크면서 자세에서 오는 목이나 어깨 통증이 나빠지면서 내원하는 케이스가 많았었다. 그런데, 팬데믹 이후에는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더 어린 아이들도 컴퓨터나 아이패드, 셀폰 등을 쓰는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서 목, 어깨, 등, 허리 등의 척추 관련 질환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그전에는 아이들이 무슨 목과 허리가 아프냐고 하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아이들이 아픈 아이들이 더 많고, 목이나 척추에 문제가 있는데 아프기 전이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서 부모님들이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질환은 특히나 성장기의 아이들의 경우 척추나 관절들이 바른 성장에 영향을 주어 척추가 옆으로 휘거나 앞 뒤로 구부정하게 자랄 수도 있고, 키가 잘 크지 않아서 아이가 더 자랄 수도 있는데 더 이상 못 크는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더군다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위에서 얘기한 케이스 처럼 수술을 하는 척추나 관절 전문의한테 가면 부러지거나 찢어진 것이 아닌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직접적인 교정과 테라피, 그리고 재활 운동이나 자세교정 운동까지 할 수 있는 카이로프랙틱 병원으로 많이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금의 생활 환경이 점점 더 스마트 기기와 컴퓨터의 사용을 할 수 밖에 없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보아 자세에서 오는 목과 어깨, 등, 허리 등의 통증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문제가 되어 가고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메이저 보험에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커버하므로, 아이가 통증을 느끼거나 통증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구부정한 자세가 눈에 띄게 보이게 되면 내원해서 검사하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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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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