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집권 2기 최대 규모
▶ 군사 퍼레이드 열리는 워싱턴DC는 시위 제외

12일에서 한 여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14일 미 전역에서 예정인 ‘트럼프 반대운동’인 ‘노 킹스’(No Kings)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뉴욕을 포함 50개 모든 주에서 진행되며 시위 건수는 약 2,000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 보도했다.
인디애나주에서만 30건 넘는 시위가 예고되는 등 시골 지역에서부터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시위가 열린다.
특히, 미국 독립 혁명의 상징적인 도시인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위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군사 퍼레이드가 열리는 워싱턴DC는 시위에서 제외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퍼레이드 반대 시위에는 아주 강력한 대응(force)”을 하겠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단속과 LA에 군대를 배치한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내 곳곳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번 시위는 지난 4월5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와 교육, 사회보장 제도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개최한 ‘핸즈 오프!’(Hands Off!) 시위 등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단체들이 주최했다.
이번 시위는 당초 이민 단속으로 인한 LA 시위가 벌어지기 전부터 계획돼 왔지만, LA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규모가 더 커지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