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 장원영 /사진=스타뉴스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멤버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가짜뉴스 유포 채널로 지목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선고에서 재판부가 5000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지만 A씨가 이마저도 불복한 데 이어 강제집행정지마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50단독은 지난 4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판결선고기일을 열고 "피고는 원고에게 5000만원과 지연 이자 등을 배상하라"라며 "나머지 원고의 청구는 기각하며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라고 판시했다.
이후 A씨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이 선고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같은 날 강제집행정지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제집행정지란 판결에 대한 가집행선고가 있는 경우 판결 확정 시까지 강제집행을 일시 정지시킬 수 있는 신청.
탈덕수용소는 허위 사실, 악성 루머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사이버렉카 채널로 다수의 K팝 아티스트들을 언급해왔고 인기 연예인들을 상대로 근거 없는 사실과 악의적인 루머를 무분별하게 유포해 비판을 받아온 대표적인 사이버렉카 채널이었다. 탈덕수용소는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연예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교묘한 짜깁기와 거짓된 정보를 퍼뜨려 큰 혼란을 일으켰고 이에 주요 대중음악단체들은 2023년 9월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2023년 7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고 장원영이 직접 제기한 소송 1심에서 2023년 12월 재판부가 변론없이 판결선고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A씨는 항소장 제출과 강제집행정지 신청, 1억원 공탁 등으로 맞섰다.
이때도 A씨는 법원으로부터 강제집행정지 인용을 받아낸 바 있다.
A씨 변호인은 이 사안과 관련해 "공익적 목적에 의한 것이었으며 내용이 허위사실인지도 몰랐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2차 변론에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변호인은 "원고의 손해와 피고의 수익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고려할 요소는 없고 A씨의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인해 만들어진 영상의 수익이 피고의 전체 수익 중에서 어느 정도가 되는지가 파악이 안된다. 구별을 해줘야 가능할 것 같은데 A씨가 계정 삭제를 해서 전체 수익밖에 파악이 안된다"라고 호소하고 "이번 소송 이외에도 2건이 진행되고 있는데 형사 사건 중에서 하나는 정식 재판으로 갔고 피의자가 A씨인데 피해자가 다르다. 그리고 다른 사건은 우리 쪽에서 고소한 사건이고 인천지검에 계류 중인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덕수용소는 이 소송 외에도 여러 K팝 아티스트들로부터 가짜뉴스 채널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가 여태까지 판결선고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할 금액 또는 추징금 및 벌금은 4억1600만원에 달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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