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락스타운 사우스고교 크리스토퍼 조군, 복식 부문 준결승·결승서 극적 역전승

지난 6~8일 퀸즈 플러싱 소재 USTA(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2025 뉴욕주 고교 테니스 선수권 대회’ 복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토퍼 조(왼쪽)군과 조군의 파트너인 프라틱 나라야 군이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조군 가족 제공]
뉴욕주 라클랜드 카운티 소재 공립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2025 뉴욕주 고교 테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거둬 화제다.
주인공은 클락스타운 사우스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크리스토퍼 조군.
조 군은 지난 6~8일 퀸즈 플러싱 소재 USTA(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에 프라틱 나야크군과 함께 참여한 복식 부문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뒀다.
2025 뉴욕주 고교 테니스 선수권 대회는 주 전역의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선수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고교 테니스 부문에서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여겨지고 있다.
조, 나야크 조는 토너먼트 9강과 준결승, 결승 모두 2세트 중반까지 1-4로 뒤지던 상황을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을 연이어 거둬 더욱 주목을 받았다.
7세 때 부친을 따라 방문했던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조 군은, 10세에 뉴저지, 조지아주 USTA 유소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차례 대회 입상 경력을 통해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8~9학년 2년 동안에는 대회에 전혀 참가할 수 없었지만 10학년에 다시 테니스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지난해 UTR(Universal Tennis Rating)을 전체 상위권 수준에 달하는 단식 9.7, 복식 9.74 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복식 우승에 대해 조 군은 “우승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순간을 위해 선수들이 흘린 구슬땀을 잘 알기 때문이다”며 “졸업 전까지 한 시즌이 더 남아있는데 내년에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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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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