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펫코파크에서 포즈를 취하는 고우석. 2024.1.5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우석(2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는 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지역 언론은 24일 디트로이트 구단이 불펜 전력 보강을 위해 고우석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털리도 머드헨스에 배정된 고우석은 최근 홈구장이 있는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도착해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달러(약 61억원) 계약을 체결한 고우석은 불과 4개월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빅리그에 올라가지 못한 채 미국 생활 첫해를 보낸 고우석은 올해 재기를 다짐했으나 스프링캠프 중이던 2월 중순 연습 도중 오른손 검지가 부러져 경쟁에서 이탈했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실전에 복귀한 그는 방출되기 전까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으로 5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볼넷 5탈삼진 평균자책점 1.59를 남겼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시즌 56경기 4승 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99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입단으로 KBO리그 복귀 대신 빅리그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고우석이 입단한 디트로이트는 23일 현재 49승 30패 승률 0.620으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강력한 선발진과 타선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불펜은 선발에 비해 약점이라는 평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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