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주권 훼손 가능성
▶ 투명성도 문제 등 지적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주목을 받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BIS는 민간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더 확산하기 전에 각국 중앙은행이 법정화폐의 토큰화를 이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BIS는 29일 발간 예정인 연례보고서 초안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주권을 약화시킬 가능성과 투명성 문제, 신흥국에서의 자본 유출 위험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화나 금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의 99%가 달러화에 연동돼 있으며, 그 대부분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고 있다.
BIS는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인 화폐로서의 역할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규제가 없어 금융 안정성과 통화 주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BIS는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불안을 막으려면 각국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준비금과 상업은행 예금, 정부 채권을 통합한 토큰화된 ‘통합 원장’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가 전 세계의 통화 및 채권이 동일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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