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륜·가정 폭력 의혹을 받는 숀 젤리[로이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불륜과 가정 폭력 의혹'을 받는 숀 젤리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유망주 카슨 시모어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 "젤리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로 내려보냈다. 시모어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발표했다.
젤리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에 2라운드 전체 4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58경기에 출전해 3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올렸다.
올해 성적은 9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다.
젤리의 아내는 지난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남편이 우리 가족을 버리고 떠난 뒤에야, 남편이 불륜을 벌이고 있다는 걸 알았다. 남편에게 학대당하던 나는 이제 혼자 두 아들을 키운다"고 폭로했다.
젤리는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MLB 사무국에 젤리에 관한 사건을 신고했다.
불륜과 가정 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마운드에 올랐던 젤리는 부진이 이어지자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MLB닷컴은 "시모어는 샌프란시스코가 보유한 투수 유망주"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로 등판했지만, 빅리그에서는 일단 중간 계투로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모어는 2021년 6라운드에 뉴욕 메츠에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2022년 샌프란시스코가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적이 있는 다린 러프를 메츠에 트레이드할 때 시모어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시모어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올렸다.
MLB닷컴은 "아직 빅리그 등판 경험이 없는 시모어가 곧 불펜으로 MLB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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