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산 3천 탈삼진 고지에 오른 LA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턴 커쇼(37)가 11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커쇼는 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으로 2025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2006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에이스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7일 현재 통산 441경기에 등판해 216승 94패,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올렸다.
2011년과 2013년, 2014년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고,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거둔 2014년엔 NL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그는 올스타전 단골손님이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선 커쇼는 2019년과 2022년, 2023년에 올스타로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별 한 개를 더 추가했다.
커쇼는 2020년대 들어 다양한 부상과 싸우면서 재활과 회복, 복귀와 낙마를 반복했다. 그러나 커쇼는 포기하지 않고 올해도 마운드에 오르며 귀감이 됐다.
그는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6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더해 통산 탈삼진 3천개를 딱 채웠다.
MLB 사상 20번째 위업이고, 현역 선수로는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맥스 셔저(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세 번째 기록 달성이다.
한편 이날 MLB는 커쇼 등 올스타전 교체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선발 선수는 팬 투표로 정하고, 투수와 교체 선수는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및 사무국 추천으로 뽑는다.
다저스에선 커쇼와 함께 일본 출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올스타전 교체 선수 명단에 승선했다.
다저스에서는 팬 투표를 통해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가 올스타전 선발 선수로 뽑히는 등 5명의 선수가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등 한국 선수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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