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지상기반 미사일 유럽·아태 배치…상응하는 조치 필요”
러시아는 자국이 더는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4일(현지시간) 선언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외무부는 (중·단거리 미사일) 무기 배치에 대한 일방 유예를 유지할 조건이 사라진 것에 주목하며, 러시아 연방이 더는 자체 유예 조치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선언할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그동안 경고를 거듭했으나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으로 제한된 지상 발사 미사일을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며 "새로 부상하는 위협에 대응하고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상응하는 군사·기술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덴마크, 필리핀, 호주 등에서 미국산 중·단거리 미사일이 발사되거나 배치됐다며 이는 러시아의 자체 유예 노력이 보답받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응 조치의 구체적인 결정은 미국과 서방의 지상 기반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규모와 국제 안보 상황 전개에 대한 부처간 분석을 바탕으로 러시아 지도부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미국이 아시아에 INF 하에 금지된 중·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러시아도 유사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해왔다.
INF는 1987년 12월 미국과 소련이 체결한 조약으로 사거리 500∼5천500km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한다.
도널드 트럼프 집권 1기 때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2017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이스칸데르를 실전 배치했다며 INF 파기를 선언하고 이 조약에서 공식 탈퇴했지만, 러시아는 그 이후에도 INF에서 금지한 미사일 개발을 자체 유예한다는 방침을 이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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