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무용연합·진발레
▶ 창작무용 ‘코리안 판타지’
▶ 10일·15일 광복 80주년
한미무용연합과 진발레스쿨(단장 진 최)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과 조국 독립의 역사를 기리는 창작무용 ‘코리안 판타지’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오는 10일(일) 오후 4시 할리웃 반즈달 시어터에서 열리는 미주예총 주최 광복절 기념 공연과 15일(금) 오전 11시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열리는 한인사회 광복절 기념식에서 무대에 오른다.
진 최 단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코리아 판타지: 위안부 소녀상을 위한 기억의 무대’는 역사와 예술, 기억과 미래를 잇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공연”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판타지’는 발레, 한국무용, 판소리, 아크로바틱, K-팝 요소까지 폭넓은 장르를 결합한 무대로, 평화로운 소녀들의 일상에서 시작해 전쟁의 폭력, 쓰러짐, 천사들의 등장과 회복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통해 민족의 상처와 회복, 그리고 희망을 담아낸다. 최 단장은 “단순한 고통의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연대와 생명력,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구성된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진발레스쿨의 어린이 무용수부터 실버 발레단, 전통 한국무용가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서로 다른 시간이 깃든 몸들이 하나 되어 무대에 오름으로써, 예술이야말로 가장 뜨겁고 진실한 기록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그간 한미무용연합과 진발레스쿨은 ‘그날의 함성 잊지 않으리’, ‘독립이여 어서 오라’, ‘대한이 살았다’ 등 다수의 역사무용극을 통해 유관순 열사와 위안부 피해자, 독립운동의 정신을 무대에 올리며 미국 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코리안 판타지’는 그 연장선에서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시점을 맞아 새롭게 구성된 의미 깊은 작품이다.
진 최 단장은 “이번 공연이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질문과 응답, 기억과 희망을 담은 몸짓의 언어로 관객과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323)428-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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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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