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재무·상무·CIA국장·중동특사 등 수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알래스카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을 떠나,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뒤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3년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휴전'에 합의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휴전이 달성되면 곧바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 회담 또는 유럽 정상까지 추가로 참여하는 다자 회담을 통해 '종전'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을 떠나기 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매우 중대하다"(HIGH STAKES)라는 짧은 두 단어를 적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알래스카 방문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함께한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도 트럼프 대통령 수행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의 전쟁 종식 중재를 위해 수차례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난 인사로, 지난주에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티븐 청 공보국장,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등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 최대도시인 앵커리지 북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대좌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알래스카 현지시간으로 오전 일대일 회담을 한 뒤 양측 참모들을 대동하고서 업무 오찬을 통해 협상을 이어간다.
회담 뒤에는 공동기자회견, 아니면 각자 회견을 통해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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