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아동 수만명 ‘강제 이송’ 주장…러 ‘보호 조치’ 반박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러시아 본토 강제 이송을 언급하는 편지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이 서한을 직접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회담 일정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서한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발생한 아동 납치 문제를 거론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을 받은 2022년 2월 이후 아동 수만 명이 강제로 러시아 본토 또는 점령지로 끌려갔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가족이나 보호자 동의 없는 아동 불법 이송은 전쟁 범죄이자 유엔 조약상 집단학살이라고 우크라이나는 주장해왔다.
그러나 아동 강제 이송 의혹에 대해 러시아는 전쟁 지역에서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해왔을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유엔인권사무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아동에게 고통을 주고 그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약 3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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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푸틴과 러시아는 악마다! 니들이 왜 그 애들을 보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