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판 2개 버디로 2언더파…1위는 9언더파 헨리

임성재 [로이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한 임성재가 공동 17위의 성적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임성재는 2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440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천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합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위 러셀 헨리(미국)와는 7타 차, 공동 8위 그룹과는 두 타 차다.
임성재는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했다. 그린 근처에서 친 칩샷이 홀을 크게 벗어났고, 두 번의 퍼트로 공을 떨어뜨리면서 한 타를 잃었다.
5번 홀(파4)도 아쉬웠다. 네 번째 샷 만에 온 그린에 성공해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임성재는 6번 홀(파5)에서 이번 대회 첫 버디를 잡고 곧바로 반등했다.
호수를 가로질러 티샷을 날려야 하는 9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그는 티샷으로 공을 홀 1m 옆에 붙인 뒤 깔끔하게 타수를 줄였다.
이븐파로 전반을 마친 임성재는 후반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이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붙여 깔끔한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어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간 임성재는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 랭킹에 따라 다른 타수로 출발하는 '차등 타수제'를 폐지해 모든 선수에게 우승 도전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진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과 궁합이 좋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7위에 올랐고, 2022년엔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 헨리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 치며 9언더파 61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7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6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를 이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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