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칸소·콜로라도·아이오와 등서 장난전화·오인신고 잇따라

지난 21일국 펜실베이니아 빌라노바대에서 총격범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찰이 출동해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미국 대학 상당수가 새 학년도 개강을 한 25일 최소한 6개 대학에서 총격사건 경보가 발령됐으며 거의 모두 허위신고로 판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학생들에게 경보가 간 대학들은 아칸소대, 볼더 콜로라도대, 아이오와주립대, 캔자스주립대, 뉴햄프셔대, 노던애리조나대다.
경찰과 학교 당국은 대부분의 경우 확인 결과 장난전화 또는 오인신고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는 총격범이나 폭력이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중 아칸소대는 신고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학생들이 원할 경우 하교해도 좋다며 수업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24일 밤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가 컬럼비아 시에 있는 이 대학의 토머스 쿠퍼 도서관에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 2건을 접수했으나 장난전화로 드러났다.
지난 21일에는 테네시-채터누가대가 총격범이 돌아다닌다는 허위신고 전화를 받았고, 지난주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의 빌라노바대에는 총격범이 있다는 허위신고가 2건 들어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경찰은 24일 밤에 들어온 허위 신고 2건이 똑같은 남성이 한 것으로 보이며 총격음을 흉내 낸 소리가 배경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던애리조나대는 연방수사국(FBI)의 도움을 받아 허위신고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FBI는 각 주와 지역 수사기관들과 협력해 이런 허위신고 사건들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들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는 지금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17세 소년이 수백 건의 허위신고로 미국 곳곳의 대학, 고교, 시민단체, FBI 요원들의 집, 플로리다주의 모스크 이슬람 사원 등에 소동을 일으킨 혐의로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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