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9월 인하 불투명
▶ 비둘기·매파 갈등 심화
월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최근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2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정책 기조를 변화할 수 있는 때가 됐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26일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론들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번주 보고서를 내고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와 관련, 심각한 내홍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7월 FOMC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 2명의 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이에 비해 여전히 연준 매파들은 금리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대부분 FOMC 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둘기파 진영은 한 명이 늘었다. 최근 개인적 이유로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를 대신해 비둘기파인 스티븐 미란이 FOMC 위원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비둘기파 진영이 세를 불린 것. 이에 따라 9월 FOMC에서 연준의 내분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부루스 카스먼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섣불리 금리인하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섣불리 금리를 인하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면 이를 막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높지 않다고 JP모건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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