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배우 송다은과의 결별설을 인정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022년부터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지민과 송다은에 대해 "당사는 지민의 사생활과 이와 관련해 거론되는 상대방을 존중하여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티스트 사생활을 둘러싼 여러 추측성 보도가 발생하고 사실과 다른 루머가 난무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라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이 두 사람의 열애설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국 지민 측은 송다은과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진행형은 아니다. 이미 결별한 것. "아티스트는 상대방 측과 과거 호감을 가지고 인연을 이어온 바 있으나, 해당 시점은 수년 전 과거이고 현재는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빅히트 뮤직은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은 삼가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아티스트와 함께 거론되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도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민과 송다은은 2022년부터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송다은은 개인 SNS에 자신과 지민의 영어 이름 이니셜이 적힌 이어폰 케이스를 업로드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 굿즈를 입고 있는 셀카를 게재하며 지민과의 열애를 암시할 만한 게시물을 공개했다. 지민이 등장한 자체 콘텐츠 속 한 장면에는 스티커를 이용해 인물을 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 사물과 배경을 짐작해보면 지민인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곧바로 지민 팬들의 협박이 시작됐다. 송다은 SNS에 욕설은 물론, 악플 테러를 하기 시작했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도 계속해서 참여해 악성 댓글을 남겼다. 결국 송다은은 한 누리꾼이 지민과의 관계를 묻자 "왜 내가 모르는 분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라고 반문하는가 하면, 이듬해 방송에서는 남자친구가 없음을 공식화했다. 뿐만 아니라 지민과의 열애설을 해명하라는 악플에는 "그건 그쪽에 물어보는 게 낫지 않냐. 왜 맨날 나한테 물어보냐"라고 분노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지민 팬들을 향해 "너네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날 사랑한다고 해서 내가 욕먹을 자리는 아니다. 내가 먼저 꼬신 것도 아니고. 내가 진짜 열 받아서 뭘 뿌릴지 모르지"라고 경고해 송다은의 정신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이 늘기도 했다.

여전히 지민과 빅히트 뮤직은 입을 다물었고, 그 결과 송다은은 시한 폭탄처럼 터졌다. 그는 최근 개인 SNS 계정에 지민과의 밀회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영상 속 송다은은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더니 문이 열리자 지민이 등장했다. 지민은 "아 깜짝이야. 나 들어오는 거 알았어? 내가 일부러 말 안 하고 온 건데"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민이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고급 주택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