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시간에 20여발 총격
▶ 2명 사망·용의자들 도주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세리토스에 위치한 스포츠 공원에서 심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이번 사건은 주거 지역 인근 공원에서 수십발의 총기가 발사된 사건이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사건이 지난달 31일 새벽 2시30분께 19700블럭 블룸필드 애비뉴에 위치한 세리토스 스포츠 컴플렉스 공원서 발생했으며, 아직 체포된 용의자가 없다고 밝혔다고 KTLA 등이 보도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한 세리토스 스포츠 컴플렉스 남쪽 주차 구역에 당시 다수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는데, 어느 시점에 약 20~25발의 총성이 들린 후 해당 차량들이 즉시 현장을 떠났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KTLA는 입수한 현장 수사 영상과 제보 등을 토대로 용의자가 여러 명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당국은 이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피해자 두 명의 신원에 대해 성인 남성이라고만 밝혔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셰리프국은 현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관련 정보가 있는 사람에게 LA 카운티 셰리프 살인 전담반(323-890-5500)으로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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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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