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명 다 모인 대표팀, 오전 훈련으로 숨 고르기…이강인 발목 염좌로 제외

(뉴욕=연합뉴스) 3일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이 달리고 있다. 2025.9.4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미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술을 다듬어 미국 현지에서의 담금질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뉴욕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현지 입성 이후 이틀째 훈련에 나섰다.
유럽파 공격수 오현규(헹크)와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전날 도착하면서 미국(7일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멕시코(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와의 2연전을 위해 소집된 26명의 선수가 마침내 모두 모였다.
하지만 2선의 주축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가벼운 부상으로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훈련장엔 25명이 나와 이날도 '완전체 훈련'은 불발됐다.
이강인은 전날 훈련 중 패스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살짝 접질려 삐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만큼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시간을 얻은 이강인은 다음 날부터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핵심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홍명보호로선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발을 맞춰볼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소집 기간 작은 부상조차 주의해야 하는 형편이다.
첫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된 전날 공격과 수비로 나눠 부문별로 필요한 연습을 진행한 대표팀은 이날 미디어 공개 시간도 약 20분으로 전날보다 줄이고 전술 훈련에 더욱 공을 들였다.
황인범의 부재와 '독일 태생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가세로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중원 변화가 불가피해졌고,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수비진 실험도 계획 중이다.
공격진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 이후 스트라이커로 주로 뛰는 주장 손흥민의 활용법을 비롯해 고심할 부분이 남아 있다.
대표팀은 현지시간 오후 4시대에 시작했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팀 미팅 이후 오전 시간대 훈련을 시작, 비교적 이른 시간 마무리해 선수들은 잠시 숨을 고를 시간도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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