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화 딛고 재평가… “선택 여지 없을 것” 결국 공화당 복귀 장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결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찬사를 보내며 복당도 기대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세일럼 라디오 네트워크(SRN)의 프로그램 '스콧 제닝스 쇼'에 나와 머스크를 대체로 호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사람"이라며 "그가 틀린 방식으로 선을 넘었지만 알다시피 그건 여러 가지 것 중에 그냥 하나에 불과하기에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80% 슈퍼 천재인데 20%에 약간 문제가 있다"며 "20%를 해결하면 훌륭할 텐데 일부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작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승리에 핵심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행정부에 합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법안을 두고 다투다 헤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올해 6월 소셜미디어에서 정제되지 않은 비난과 모욕을 주고받을 정도로 심각한 갈등을 드러냈다.
그러다 머스크는 자신의 정책 기조를 실현할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며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과도 경쟁할 의사를 지난 7월 초에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결국 계획에 실패하고 공화당에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선택지가 없다고 본다"며 머스크에게 선택지가 있다면 공화당과 '좌파 미치광이'(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을 일컫는 말)의 양자택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현대사를 돌아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을 제외한 3당이 주요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쟁취한 적은 없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머스크가 신당을 만들면 트럼프 지지층이 일부 이탈해 내년 11월 중간선거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공화당은 미국 상원 100석 중에 53석, 하원 435석 가운데 219석을 차지해 연방 의회를 장악하고 있으나 격차가 크지 않아 내년 선거를 앞두고 예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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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머스크야 창당해라. 내 투표 한표는 그리 갈것이다.
해석...돈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