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웹 검색 도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애플은 ‘월드 널리지 앤서스’(World Knowledge Answers)라는 코드명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는 AI 음성 비서 시리(Siri)에 통합될 예정이다. 애플은 또 이 기술을 웹 브라우저 사파리와 아이폰 홈 화면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에도 추가하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오랫동안 지연된 시리 개편의 하나로 내년 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능의 핵심은 시리와 애플의 운영체제를 사용자들이 인터넷 전반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챗GPT, 구글 검색의 AI 오버뷰 등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들 업체와 경쟁이 예상된다.

애플의 새로운 검색 경험은 단순히 텍스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 동영상, 지역 명소 등 다양한 형식을 하나의 결과에서 제공한다.